건설폐기물로만 만들어진 화장실이 첫 선을 보였다.
환경부는 충남 천안시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휴게소에 건설폐기물을 재활용한 순환골재만을 사용해 지은 ‘되돌림 화장실’을 지어 개장했다고 7일 밝혔다.
천연골재가 아닌 순환골재만으로 올린 건물은 이 화장실이 세계에서 처음이라게 환경부의 설명이다.
순환골재는 버려진 콘크리트, 아스팔트, 벽돌 등을 물리·화학적 처리과정을 거쳐 재활용한 건축 재료다.
이 화장실은 순환골재 홍보관을 합해 172㎥(약 50평) 넓이의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
환경부는 생산 가능한 순환골재를 전량 사용할 경우 연간 1조5000억원 정도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되돌림 화장실’은 수명이 다하면 다시 순환골재로 재활용돼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