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설 부모님 건강 체크리스트… 홍삼·오메가3, 건강식품도 좋지만

입력 2013-02-0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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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레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선물 보따리를 들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발걸음은 가볍다. 홍삼이나 오메가 3 등을 준비해 평소 부모님 건강을 챙기지 못한 죄스러움을 대신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건강식품도 오래된 병은 이길 수 없다. 이번 설을 이용해 부모님 건강을 더 꼼꼼히 챙길 수 있는 몇가지 팁을 알아봤다.

◇ ‘피부’ 청색증을 보이는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기관인 피부. 내장기관이나 전신에 질환이 있을 때 증상이 피부에 드러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관심을 가지고 살펴봐야 한다. 먼저 피부가 창백하거나 입술 주위가 푸른 빛을 보이는 청색증은 심한 경우 폐질환이나 심장질환, 혈색소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 눈이 침침하거나 물체가 2개로 보이는지

갑작스런 시력변화를 비롯한 눈 상태도 확인해야 한다. 65세 이상이 되면 근시, 원시 등의 굴절 이상보다 백내장, 황반변성, 녹내장 등이 흔하게 발견된다. 물체가 흐리게 보이거나 눈부심, 빛이 퍼져 보이는 등의 증상이 있는지 반드시 부모님께 물어봐야 하며 특히 황달은 눈 흰자위에서 잘 관찰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살펴봐야 한다.

◇ 귀에서 ‘윙’소리가 들리는지

6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 정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인성 난청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TV볼륨을 필요 이상으로 크게 하거나 뒤에서 불렀을 때 잘 알아듣지 못하며 평소보다 목소리가 커진다면 노인성 난청을 의심해야 한다. 특히 귀에서 ‘윙’하는 소리가 들리는 이명은 노인성 난청을 가장 확실하게 짐작할 수 있는 증세이다.

◇ 말과 행동이 달라졌는지

대화의 양, 속도, 발음의 명확성 등 대화가 유창한지 이전과 달라진 점은 없는지 유심히 살펴보도록 하자. 갑작스런 말투와 행동의 변화는 뇌졸중 또는 뇌졸중 신호일 수 있으며 특히 안면마비나 두통, 시야장애 등이 동반되는지 물어봐야 한다. .

◇ 급격한 체중의 감소가 있는지

부모님의 체중이 크게 줄었다면 반드시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노인의 체중감소는 이환율(병에 걸리는 비율) 및 사망률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위장질환, 당뇨나 갑상선기능이상, 만성감염, 만성심폐질환, 암과 같은 악성질환 등이 체중감소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치매, 우울증, 스트레스 등 정신적인 변화도 고려해야 한다. 6개월에 10%이상 체중이 줄었다면 노화에 의한 변화가 아닌 질환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아 속히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 무릎에서 ‘뚝’ 소리가 들리는지

무릎에서 소리가 자주 들리거나 이동속도가 느려지는 등 신체 활동에 불편함을 보인다면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퇴행성 관절염은 초기엔 약물이나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도 호전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할 때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우리원헬스케어 김영묵 원장은 “보통 부모님들은 병이 악화되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도 자식들에게 부담이 될 거라는 생각에 숨기는 경우가 많다”며 “따라서 부모님의 일상에 대해 이웃이나 가까이 살고 있는 친척에게 물어보는 것도 건강상태를 알 수 있는 좋은 방법이며 무엇보다도 부모님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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