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10% 증가한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액은 2475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으로 이 역시 각각 전년대비 45%, 203%가 증가한 수치다. 이는 3년 연속 흑자를 달성함은 물론 역대 최고의 성과로 지난해 연간 경영 목표치(매출액 2374억원, 영업익 80억원)를 훨씬 웃도는 기록이다.
이 같은 실적은 항공기 도입에 따른 노선 확대와 운항 편수 증가 등의 양적 성장, 전년 대비 평균 탑승률 상승이라는 질적인 성장이 동시에 뒷받침됐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진에어는 지난해 B737-800 기종 2대를 추가 도입해 항공기 보유 대수를 총 9대로 늘렸다. 이와 함께 4개 국제노선을 확충했으며 국제·국내선의 운항 편수도 전년 대비 각각 70%, 11%씩 확대해 총 5885편과 9189편을 운항했다.
탑승률은 지난해 평균 국내선 88%, 국제선 80%를 기록해 전년도 기록을 웃돌았다. 특히 인천~괌 노선의 경우 약 91%에 달했다.
마원 진에어 대표는 “지난해 도입한 나비포인트제도 등 고객 친화적 제도 확대 뿐 아니라 신규 시장을 개척해 다양한 여행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고객 혜택을 늘리는 것”이라며 “올해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