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가 이달부터 근골격계와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만60세 이상 주민과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각 장애인 안마 서비스를 실시한다.
구는 이용자가 월 1만2000원(12만4000원 정부 부담)을 부담하면 동작구에 등록된 안마원에서 월 4회(1회당 1시간) 안마와 마사지 지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달까지 올해 안마서비스를 받을 저소득층 구민과 장애 어르신 70명을 선정하고 개인에게 통보했다.
이들은 전국가구평균 소득 120% 이하 또는 기초노령연금 수령자로 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60세 이상 어르신 또는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이다.
시각 장애인 안마서비스 사업은 지난 2011년 9월에 첫 시행돼 지금까지 125명이 서비스를 받았다.
안마서비스가 도입되면서 어르신들에게는 통증 질환이 호전돼 건강을 증진시킨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일반 취업시장 진입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에게는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어르신과 장애인들에게 호응이 크다.
문충실 구청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안마서비스를 받은 어르신들의 건강회복은 물론 시각장애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개선의 변화와 시각장애인 안마사들이 고도의 전문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각장애인 안마사업은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가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