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많은 2월, 펀드전략 어떻게?

입력 2013-02-05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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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주·일본펀드 유망…1900선 하회시 저가매수”

이번 달 국내증시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해 변동성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 잇따르자 펀드투자자들의 고민이 늘고 있다.

펀드 전문가들은 저평가된 중소형주를 대거 담고 있는 가치주펀드와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일본, 중국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5일 자산운용업계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달 국내증시가 뚜렷한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엔화약세와 외국인 매도공세에 밀려 박스권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조성준 NH농협증권 연구원은 “2월 중 외국인들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글로벌 증시와 코스피지수의 수익률 차이를 줄이려 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코스피지수는 일시적으로 1900포인트를 밑돌아 1870까지 조정받 수 있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펀드 전문가들은 그룹주펀드 같은 성장형펀드 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강조된 가치주펀드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한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대표적인 ‘한국밸류10년투자’ 및 ‘KB밸류포커스’가 우수한 성적을 보였는데 이는 원화강세 영향을 피할 수 있는 업종을 대거 담고있었기 때문”이라며 “단기적 관점에서 경기방어적 성격이 짙은 가치주펀드 관심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외펀드 경우 중앙정부가 강한 경기부양 의지를 갖고 있는 일본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는 중국이 꼽히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는 인도의 저평가 매력도 높아지고 있다.

오온수 현대증권 연구원은 “신흥시장을 대표하는 중국은 지난 3분기를 바닥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유럽경제 침체 정도가 점진적으로 개선되면 아시아의 수출 경기도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하회하면 주식형펀드를 저가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서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1900선에서 조정을 보이면 적극적으로 주식비중확대에 나서야 한다”며 “국내 주식시장을 둘러싼 해외악재로 인해 이번달 상승모멘텀은 부족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양호한 흐름이 기대되는 만큼 성장형펀드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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