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절 특수…유통업계 “6만3000명 요우커를 잡아라 ”

입력 2013-02-04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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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면세점 등, 중국 고객 모시기 사활

유통업계가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춘절 특수를 누리기 위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준비하는 등 중국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돌입한다.

4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춘절연휴기간(2월9~15일)에 우리나라를 찾을 중국 관광객은 지난 해보다 25% 증가한 6만3000명 가량이다. 주요 백화점과 면세점들은 춘절이 우리나라 연휴 기간과 겹쳐 중국인 특수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먼저 중국인 큰손을 잡기 위해 한류스타의 사진과 인사말 표지를 곳곳에 배치하는 등 분위기 띄우기에 나선다. 롯데백화점에서 중국 관광객이 차지하는 총 매출은 지난해 117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91%나 급증한 수치다. 이는 1년간 전체 외국인고객 총 매출의 63%에 달한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2월8~17일까지 총 열흘간 중국고객이 만족할 만한 쇼핑을 돕고자 다양한 상품행사와 더불어 사은행사 및 이색 경품행사등 다채롭게 준비했다.

언어소통에 불편을 느끼는 중국 고객을 위해 통역 서비스를 대폭 보강한다.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에서는 중국 고객대상 스크래치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외국인에 한해 챌린지 세일을 연장 적용하며, 기간 중 20·40·60·100만원 구매시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하며 또한, 중국내 약 2000만명에 달하는 ‘교통은행 태평양 카드’ 사용 고객 대상으로도 10%(5%+5%) 더블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글로벌마케팅 담당자는 “중국 고객들이 한국의 친절한 서비스와 품질좋은 상품을 경험하고 재방문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춘절을 맞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중국인 관광객들이 강남에 많이 몰리는 추세를 반영해 압구정본점과 무역센터점 등을 중심으로 할인혜택을 강화한다. 압구정본점은 28일까지 은련카드 이용고객에게 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특정 국가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대백화점 측은 전했다.

신세계백화점 역시 할인혜택과 덜불어 문화 마케팅에 나선다. 우선 중국인 고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점프(JUMP)’ 공연을 5일 오후 3시 문화홀에서 무료로 진행한다.

7~13일에는 본점 문화홀에서 ‘한국 전통문화 체험전’을 열어 널뛰기·제기차기 등 한국 전통 놀이를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면세점도 중국 관광객 잡기에 여념이 없다. 춘절기간 동안 면세점은 매출액이 평소보다 120% 이상 늘어난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1층에 중국인 고객을 위한 ‘코리안 존’마련하고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상품을 선보인다. 특히 중국인들이 고급 시계를 많이 구매하는 점을 노려 ‘럭셔리 워치존’을 약 1.5배 확장하는 등 시계 판매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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