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에, 한화·교보 등 관심”

입력 2013-02-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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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G그룹이 한국법인 ING생명의 매각에 다시 나선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계자를 인용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NG는 지난해 말 무산됐던 한국법인의 매각 작업을 조만간 다시 시작한다면서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를 비롯해 자산기준으로 한국의 2위와 3위 생명보험 회사인 한화와 교보 등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고 WSJ는 전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15일 공시를 통해 “ING생명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ING는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직후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이후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와 아시아 법인들의 지분을 처분하기로 합의했다. 처분 대상 자산 중 장부 가격 기준으로 한국 법인의 규모가 가장 크다.

한 소식통은 ING 고위 임원이 지난달 중순 한국 금융감독 당국을 방문했고 ING가 오는 3월까지 매각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ING가 보유 지분의 분할 매각이나 기업공개(IPO)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고 WSJ는 덧붙였다.

ING생명 한국법인 매각은 지난해 말 KB금융지주의 인수 포기로 무산됐다.

KB는 지난해 12월18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보험사의 인수·합병(M&A) 필요성이 있지만 금융 환경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면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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