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1~2인용 오피스텔과 연립주택 등의 건축이 활기를 띠면서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건축허가 면적은 총 1억4036만1천㎡로 2011년보다 1.8%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나 동(棟)수 기준으로는 23만1952동으로 2.2%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은 4.2% 증가한 5952만7천㎡로 전체 허가면적의 41.4%를 차지했다.
주택 유형별로 다가구주택의 건축허가 면적은 16.2% 감소한 것에 비해 아파트는 8.7%, 연립주택 43.7%, 다세대주택은 5.5% 각각 증가했다.
특히 오피스텔의 건축허가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 면적은 총 433만2000㎡로 50.7% 늘었다.
주거용 오피스텔에 대한 세제혜택과 건설기준 완화, 1~2인 가구 수요 증가 등이 원인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체 건축물의 착공실적은 면적 기준 총 1억239만8000㎡로 0.6% 줄었고 동수는 19만1664동으로 4.4% 감소했다.
이에 비해 준공 면적은 1억1천193만1천㎡, 동수는 19만383동으로 각각 7%, 2.1% 증가했다.
오피스텔의 경우 착공면적 333만6000㎡, 준공면적 123만4000㎡로 각각 44.8%, 14.8%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