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파버 “무제한 돈 푸는 중앙은행 벌받을 것”

입력 2013-02-01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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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과도한 양적 완화에 따른 부작용에 대해 경고했다고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버는 “각국 중앙은행의 과도한 양적 완화가 채권시장의 붕괴를 가져오거나 증시의 거품을 유발한다”면서 “금융시장이 중앙은행에 벌을 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돈을 찍어내면 경제의 모든 분야에 고르게 퍼지지 않는다. 5개월 전까지 채권시장으로 흘러갔던 자금이 지금은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자금의 편중된 흐름이 채권 시장을 취약하게 만들거나 증시를 거품으로 이끌 수 있다”고 우려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은 지난해 9월 이후 사실상 무제한 자산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뉴욕증시 S&P500 지수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10% 이상 급등했으며 미국 국채 금리는 사상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올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파버는 “대다수 아시아 증시의 주가가 저점 대비 250%나 올랐다”면서 “많은 호재에도 증시가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그는 증시의 거품이 터지면 좋은 주식을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의미에서 투자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파버는 “현재의 시장 상황은 주가가 낮았던 지난 2009년 3월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맞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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