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환 위험 중소기업 지원 나선다

입력 2013-01-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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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시장이 연일 급등락을 거듭하자 금융당국과 은행권이 중소기업의 환 리스크 지원에 팔을 걷었다.

은행권은 금융당국 주문에 따라 환율 민간업종의 환손실 최소화를 위한 경영컨설팅 제공은 물론 환율 대책 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중소기업을 위해 매도 선물환 이행보증금을 50% 인하해 적용키로 했다. 이번 조치는 만기 3개월 이내 매도 선물환 거래를 대상으로 오는 6월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기업은행은 아울러 찾아가는 ‘환위험관리 컨설팅’을 시행키로 했다.

외환은행은 최근 환율 변동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대한상공회의소와 '환위험관리 지원을 위한 업무제휴'를 맺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대한상의 회원사에 다양한 환율 정보를 제공하고 환리스크 관리 솔루션인 '헤지마스터'를 통한 환율변동위험관리 기법을 교육ㆍ상담해준다. 외환은행은 또 외환 및 수출입 업무 관련 법령, 규정 및 상품서비스에 대한 기업별 맞춤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외국환컨설팅팀’을 신설, 영업점에 투입하고 있다.

은행들은 엔화대출의 원화대출 전환 유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우리은행은 엔화대출을 무상으로 원화대출로 변경해주는 엔화대출 원화전환 서비스를 시행중이다. 통화전환 옵션 가입여부와 상관없으며 환율 최고 50% 우대, 대출금리 최고 1%포인트 우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등 금융비용을 적극 지원한다. 또 신한은행은 엔화대출의 원화대출 전환시 0.5% 포인트 금리 우대를 해주고, 하나은행은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환 리스크에 취약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전담 딜링팀’을 구성했다. 전담 딜링팀은 기업별 환위험 컨설팅, 딜링룸 직거래 제공 등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한다. 한국수출입은행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 경쟁력 약화 방지를 위해 비용부담 없이 선물환 서비스를 제공하고, 대출통화를 타 통화로 변경할 수 있는 통화전환옵션을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18개 시중은행 수석 부행장들과의 신년간담회에서 환율 리스크로 수출 중소기업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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