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 쇼크’ 일본 관광객 방한 30%선도 무너져

입력 2013-01-3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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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한국을 찾은 일본 관광객 수가 2011년 일본 동북지역 대지진 사태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입국한 일본 관광객은 74만644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95만5309명에 비해 21%가량 줄어든 것으로 동북지역 대지진에 의해 일본 여행객이 급감한 2011년 2분기(70만9640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일본 관광객 수는 2010년 1분기 약 74만명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 2010년 4분기에는 80만명을 돌파했다.

2012년에도 1분기 89만명, 2분기 91만명, 3분기 95만명으로 분기 100만명 돌파를 눈앞에 뒀으나 4분기 들어 2010년 수준으로 급격히 감소했다.

전체 관광객 수에서 일본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4분기 27.6%를 기록, 사상 처음으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일본 관광객 수 감소의 가장 큰 원인으로 최근의 '엔저 현상'을 꼽고 있다.

지난해 중반만 해도 100엔당 1500원 선을 유지했던 원·엔 환율이 하반기부터 속절없이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1200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명동지역 상권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을 도입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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