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에 맞서는 교육업체…주가는 여전히 ‘안갯속’

입력 2013-01-30 08:53 수정 2013-01-30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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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교육업체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침체 상황에 맞서고 있지만 여전히 주가는 안갯속이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8일 비상교육은 경영 효율성 증대와 교육서비스 사업 등 기존 사업 간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계열사인 비상이에스엔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합병비율은 1 대 0.44로 비상교육이 85%의 지분투자를 하고 있는 신주는 나머지 지분 15%에 해당하는 2만6641주만 발행할 예정이다. 신주발행에 따라 비상교육의 총 발행주식수는 1299만6741주로 예상되는 가운데 희석률은 0.2% 수준으로 주당순이익(EPS)에 끼치는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업계는 판단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의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는 채권단과 기업회생을 위해 웅진케미칼, 웅진식품, 웅진에너지 등 주요 계열사를 매각하기로 합의했다. 지주회사 체제의 핵심인 웅진씽크빅을 지키기 위해 윤석금 회장일가가 내놓을 사재는 웅진케미칼 지분 등 약 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YBM시사닷컴과 에듀박스는 최근 경영환경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해 각각 경기 성남시 판교와 서울 금천구 가산동으로 본사를 옮기는 등 소재지를 변경하기도 했다. G러닝은 지난해 G러닝의 최대주주인 에듀심포니와 그의 특수관계인은 보유 중인 지분 및 경영권 매각을 위해 협상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 같은 교육업체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요지부동이다. 오히려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지난 28일 경영권 매각이 결렬된 G러닝은 29일 14.74%(185원) 급락한 1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이 매도물량을 쏟아내자 주가도 지지선을 잃고 하한가까지 치달았다. 에듀박스는 2.65% 떨어진 477원, 웅진씽크빅은 1.88% 하락한 7810원에 29일 거래를 마감했다. 비상교육은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다 보합세로 마감했다. 청담러닝은 올 들어서만 18.69%가 떨어지며 내리 하락세를 보이는 추락을 맛봤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교육주는 4분기 실적이 3분기 실적에 비해 안 좋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흘러 내리고 있다”며 “특별한 호재가 없다면 이같은 약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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