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나로호가 30일 예정대로 날아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발사 예정 시간인 오후 3시55분부터 7시30분 사이 나로우주센터가 있는 전남 고흥군 봉래면은 구름만 다소 많이 낄 전망이다.
낮에는 구름이 전체 하늘의 절반가량을 덮겠지만 해가 지면서 60∼80%까지 낄 것으로 보인다. 이 구름은 눈비를 내리거나 발사체의 전자장비에 손상을 줄 수 있는 낙뢰를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나로우주센터 상공 5㎞ 부근의 온도는 영하 25도 안팎이지만 하층에 있는 고기압이 상승기류를 일으키지 않아 충돌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람도 동풍이 초속 2∼3m로 약하게 불어 안정적인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풍속이 초속 15m, 순간 최대풍속 초속 21m만 넘지 않으면 발사에 큰 문제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