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OST ‘오직 단 하나’를 부른 가수 소향이 ‘마의’에 카메오 출연한다.
소향은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34회에서 무교탕반에 시아버지와 남편을 찾으러 온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 역으로 등장한다.
이 장면은 지난 25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마의’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소향은 연분홍색 저고리와 푸른빛이 감도는 한복 치마를 입어 단아한 이미지를 드러냈다. 가르마를 타서 가지런히 빗어 넘긴 쪽진 머리를 화려한 비녀로 마무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특히 이병훈 PD는 다소 긴장한 기색을 보이는 소향에게 맡은 역할에 대해 자세한 조언을 덧붙이는 등 소향이 편안하게 연기를 펼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다는 후문이다.
소향은 “‘대장금’을 비롯해 ‘이산’, ‘동이’ 등 이병훈 PD님 작품은 몇 번이고 다시 봤을 만큼 이병훈 PD님의 열렬한 팬이었다. ‘마의’ 도 정말 빼놓지 않고 매회 시청하며 감동을 받고 있다. OST에 참여하게 된 것만으로도 행복했는데 카메오로 출연까지 하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마의’ OST ‘오직 단 하나’로 ‘마의’의 감동을 배가시켜줬던 소향이 남다른 인연으로 출연까지 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의는 지난 21일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