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농기계 부품 ‘통일·단순화 명령’ 해제"

입력 2013-01-28 11: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여년간 유지됐던 농기계 부품의 ‘통일·단순화 명령’이 전격 해제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농기계 부품 48개에 적용했던 ‘통일·단순화 명령’이 농기계 부품의 디자인 및 제품 성능개선을 저해하는 등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강제명령을 오는 29일부로 해제한다고 28일 발표했다.

‘통일·단순화 명령’이란 호환성과 물자절약을 위해 치수·형상에 대해 통일, 단순화 할 것을 강제로 명령하는 제도(산업표준화법 제23조)로 1979년부터 실행돼왔다. 명령 불이행시엔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최근 초기 목적과 다르게 내수품과 수출품을 따로 생산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기업 부담이 증가하고 신제품 개발을 할 때에도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트랙터, 전기 커넥터, 차륜 부착부 등 14개 품목은 내수품의 통일·단순화 명령이 국제 표준과 달라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성능 향상 및 디자인 개발도 저해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불만이다. 또한 독점생산 및 시중 구매품 사용으로 실효성이 미미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다.

이에 기표원은 ‘통일·단순화명령’에 묶여 내수품과 수출품이 상이한 표준은 수출국 표준이나 국제표준과 일치시켜 단일화하고 명령 해제와 함께 불필요한 표준은 폐지 하는 등 관련 산업표준(KS)의 정비를 후속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중소기업의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사항들을 지속적으로 찾아내 애로사항을 해소시킨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아시아 증시 블랙 먼데이’…살아나는 ‘홍콩 ELS’ 악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단독 ‘과징금 1628억’ 쿠팡, 공정위 상대 불복 소송 제기
  • 이강인, 두산家 5세와 열애설…파리 데이트 모습까지 포착
  • 뉴진스 뮤비 감독 "어도어, 뒤로 연락해 회유…오늘까지 사과문 올려라"
  • 오늘의 상승종목

  • 09.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4,718,000
    • +1.65%
    • 이더리움
    • 3,104,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19,300
    • +2.22%
    • 리플
    • 719
    • +0.7%
    • 솔라나
    • 173,500
    • +0%
    • 에이다
    • 460
    • +1.32%
    • 이오스
    • 650
    • +3.5%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3
    • +1.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50
    • +2.26%
    • 체인링크
    • 14,030
    • +1.52%
    • 샌드박스
    • 337
    • +2.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