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 기업이 뛴다]SK그룹, 투자·고용 늘려 낙수효과 견인… 사회적 기업·사회안전망 강화

입력 2013-01-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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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사회적기업인‘행복 도시락’은 2006년 2월 서울 중구에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29개의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행복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 직원들. (사진=SK그룹)

글로벌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SK그룹은 올해 투자와 고용을 확대해 경제 전반의 낙수효과를 견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SK식 사회공헌 활동’인 사회적기업 지원을 강화해 사회 안정망 확충에 기여할 계획이다.

SK그룹의 최근 3년간 투자액은 2010년 8조원, 2011년 10조5000억원, 2012년 15조~16조원(잠정)으로 점차 늘어났다. 같은 기간 채용 인원 역시 2400명, 5000명, 7000명(잠정)으로 증가했다.

SK그룹의 올해 투자·고용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보다 확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주요 계열사들의 사업 계획을 종합해 볼 때 17조원 가량의 투자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채용은 작년 수준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올해 SK그룹의 주요 투자 계획으로는 △SK이노베이션 인천정유 설비 증설 △SK텔레콤 LTE(롱텀에볼루션)망 증설 △SK하이닉스 반도체 설비 증설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까지 인천공장에 1조6200억원을 투자해 파라자일렌(PX)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울산공장에서도 PX 증설을 진행하는 등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서비스 안정화와 커버리지 확대를 위해 LTE망을 지속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더불어 사회적 책임의 실천력을 배가해 ‘기업 시민’으로서 대중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그 중심에는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는 ‘SK식 사회공헌 활동’이 있다.

SK그룹은 기부를 통한 단순한 사회공헌이 아닌 우리 사회에서 부족한 곳을 메우는 쪽으로 일찌감치 눈을 돌리고 다양한 사업을 벌여왔다. 대표적인 것이 사회적기업 지원 활동이다. SK그룹은 2012년 9월 말 기준으로 총 13개의 사회적기업을 직접 세웠고, 62개의 사회적기업 설립을 지원했다.

SK그룹은 지난해 2월 소모성자재 납품업체인 MRO코리아를 사회적기업인 ‘행복나래’로 전환했다.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들이 생산한 소모성 자재를 구매한 후 유리한 방향으로 결제해 다른 사회적기업을 돕고 있다.

‘행복 도시락’은 결식아동과 저소득층 노인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취약계층을 조리원과 배달원으로 고용했다. 지난 2006년 2월 서울 중구에 행복도시락 급식센터 1호점을 개소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29개소의 급식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29개 지점에서는 하루 평균 1만2000여명(2012년 8월 기준)의 결식이웃이 식사를 하고 있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2012년 5월 국내 최초로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사회적기업 MBA를 개설했다. 지난해 말 선발된 25명의 신입생들은 다음달부터 정규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이들은 앞으로 사회적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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