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연초부터 상장폐지 바람

입력 2013-01-2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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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종목' 실질심사 대상도 다수

연초부터 코스닥시장에 상장폐지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전기차 테마주로 한때 코스닥시장을 호령했던 AD모터스가 상장폐지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다른 상장사들도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결정했기 때문이다.

또한 상장폐지실질심사가 도입된 데 이어 올해부터 5년 연속 적자기업이 상장폐지 수순을 밟으면서 위험종목만 총 13개사에 이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D모터스는 29일까지 정리매매 기간을 거쳐 오는 30일 주식시장에서 퇴출된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18일 AD모터스의 상장폐지는 타당하다며 증시퇴출을 확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11월 AD모터스에 대해 지난 3분기 매출액이 1억4600만원에 그쳐, 상장폐지 심사 기준인 3억원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며 상장폐지 실질심사에 나섰다. AD모터스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손실을 이유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상태다.

AD모터스는 지난 3분기 7억4500만원의 영업손실과, 7억64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 판매한 전기차 수는 708대에 그쳤다.

또한 거래소는 오리엔탈정공과 트라이써클에 대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된다고 결정했다. 이에 두 기업은 거래소에 상장폐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상태다.

여기에 한국종합캐피탈과 씨앤에스테크놀로지ㆍ헤스본ㆍ아큐텍 등 4개사는 상장폐지 실질심사가 진행 중이며 엔터기술과 파나진 등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해당하는지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피에스앤지의 경우 지난해 5월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된 뒤 같은 해 9월 6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 받아 현재 심사가 중단된 상태다. 개선기간 완료는 올 3월이며 이 이후에는 심사가 속개된다.

특히 올해는 '5년 연속 영업손실'에 따른 상장폐지 사례가 도출되는 첫해로 실적악화 행진을 이어가는 코스닥시장 상장회사들의 무더기 상장폐지가 우려된다. 한국거래소는 2008년 규정을 개정하면서 '4년 연속 영업손실'은 관리종목 지정요건으로, 5년 연속 영업손실은 상장폐지 사유로 추가했다.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년 연속 영업손실을 사유로 지난해 관리종목에 지정된 곳은 총 13개사로 이 가운데 오리엔트프리젠과 우경ㆍ라온시큐어ㆍ씨앤케이인터내셔날 등 5개사가 지난해 3분기까지 적자를 기록했다. 이미 퇴출이 확정된 AD모터스를 제외하면 총 4개사가 지난해 영업손실이 확인되면 즉시 상장폐지 절차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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