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부업 궁금해요]성공 CEO 김태욱 "연예인 의식 버리고 일에 미쳐라"

입력 2013-01-2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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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의식 없이 일에 매진해야 한다. 사업은 쉽지 않다. 특히 연예인이 사업을 한다는 편견을 깨기가 무척 힘들다. 지금도 직원들에게 얘기하지만 연예인 CEO라는 생각은 버리라고 한다. 연예인 출신은 떼 내야 할 꼬리표였다. 나 스스로 연예인이라는 의식을 버리고 내가 하는 일에 미쳐야 성공할 수 있다.”

150여 명의 직원을 둔 웨딩업계 1위 업체인 (주)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CEO의 말이다. 김태욱은 록 가수에서 2000년 2월 사업가로 변신했다. 당시만 해도 산업이라고 할 수도 없을 웨딩 사업에 뛰어든 그는 사업 초반 6년 동안 직원들의 월급날이 다가오면 잠도 못 이루면서 돈을 구하러 다니기 급급했다.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사채에까지 손을 대야 했을 때는 참담한 심정에 자살까지 생각했다고 한다. 그런 그가 수없이 시도하고, 수 없이 실패하는 연예인들의 사업 롤 모델로 우뚝 섰다. 회사 설립 11년 만에 연매출 500억원이란 신화를 쓴 김태욱은 연예인으로서가 아닌 사업가로서도 이례적인 성공사례를 보여줬다.

“섣불리 실패를 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 역시 사업을 시작하고 오랫동안 어려웠다. 그 당시만 보면 실패였지만 11년이 지난 지금 그 때를 되돌아 보면 서서히 성공하고 있었던 것이다. 힘들고 어려웠을 때 포기했다면 지금의 성공은 없었을 것이다. 사업 초창기 때 수도 없이 다짐했다. 포기하지 말자, 도망가지 말자고… . 스스로 어느 정도의 최면은 필요한 것 같다. 그것이 사업가로서 나를 버티게 한 힘이다.”

그를 버티게 한 힘은 또 하나. 사업에 대한 확신 덕이었다. 불모지와 다름 없던 웨딩 사업 분야에 체계적인 시스템을 적용한 김태욱은 아이템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내가 시작한 사업에 대한 확신을, 적어도 나 자신은 갖고 있어야 성공할 수 있다. 내가 확신할 수 없는 사업은 시작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확신을 갖고 시작했다면 믿어야 한다. 그리고 미쳐야 한다.”사업에 대한 김 대표의 신념은 확고했다. 잘 될 것이라는 신념과 확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나갈 때 비로소 성공이 보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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