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속 여제' 이상화, 스프린트선수권 출전...신기록 한번 더

입력 2013-01-25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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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세계신기록을 다시쓴 '빙속 여제' 이상화(24·서울시청)가 또 한 번 무서운 질주를 이어나간다.

이상화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개막하는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는 이틀간 500m와 1000m를 각각 두 차례 경기해 기록을 점수로 환산, 합산이 낮은 순으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린다.

올 시즌 이상화의 기록에 비춰볼 때 이번 대회에서도 충분히 우승을 노려 볼 만하다.

이상화는 지난해 11월 월드컵 1차 대회를 시작으로 네 차례 월드컵에서 8번의 500m 레이스를 모두 석권, 8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는 기염을 토했다.

21일 캘거리에서 열린 6차 대회 2차 레이스에서는 36초80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명실공히 빙속 여제로 자리매김 했다.

이에 이상화가 1주일 만에 또 한 번 세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가 열리는 솔트레이크시티 오벌은 이상화가 세계기록을 작성한 캘거리 올림픽 오벌 못지않게 최상의 빙질을 자랑한다.

이상화가 캘거리에서 폭발적인 질주를 펼친 몸 상태만 고스란히 유지하면 솔트레이크시티에서도 36초80의 벽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화는 2010년 이 대회에서 국내 여자 선수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이상화는 1000m에서 6위와 4위에 올랐지만 500m에서 연달아 38초대의 기록을 내면서 1, 2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에서 정상에 섰다.

이상화는 500m에 집중해 훈련하는 선수라 지구력이 요구되는 1000m에서는 다소 약하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월드컵 5차 대회에서는 두 차례 1000m 레이스에서 4위와 6위에 올라 충분한 가능성을 보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이 대회 통산 4회 우승에 빛나는 베테랑 이규혁(35·서울시청)이 5번째 정상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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