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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아메리카(남미) 바다의 온도가 높아지면서 멸치 어획량이 크게 줄어 사료용 어분값 역시 급등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이로 인해 유럽과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어류인 연어 양식시장이 직격탄을 맞는 등 글로벌 수산양식시장에 비상이 걸렸다.
연어를 비롯해 송어 새우 등 주요 양식어류는 어류를 가공처리한 어분을 먹고 자란다. 남미산 멸치는 어분의 주요 재료다.
주요 멸치 수출국인 페루는 멸치 보호를 이유로 지난 3개월 동안 어획량 쿼터를 70% 줄이기도 했다.
멸치값 급등으로 어분값이 급등하면서 1250억 달러 규모의 수산양식시장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FT는 내다봤다.
글로벌 수산양식업계는 사료값 상승에 따라 지난 20년간 어분을 통한 단백질 공급을 대두나 해바라기씨 등으로 대체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식업계의 대두와 해바라기씨의 사료 비중은 지난해 전년 대비 60% 늘었다. 지난 10년간 식물성 사료 사용은 3.5배 늘었다.
연어 양식업계는 사료에서 어류가 차지하는 비율을 7%까지 낮추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