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rt IT]풀HD·옥타코어 스마트폰 출격 임박… 소비자 가슴 설렌다

입력 2013-01-2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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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략폰 봇물

▲삼성전자가 지난 CES 2013에서 공개한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윰'. 윰은 기존 유리 기판 대신 얇은 플라스틱 소재를 채택해 자유롭게 휘어지고, 접었다 펴도 깨지거나 부러지지 않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다.

올 상반기 IT 시장을 뜨겁게 달굴 전략 스마트폰이 이달부터 본격 데뷔에 나선다.

출격을 준비 중인 각사의 스마트폰 트렌드는 단연 ‘풀 HD’다. 4인치대에서 5인치대로 주력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대폭 커지면서 화면 해상도도 풀HD인 1920×1080로 크게 높아진 것. 풀HD를 지원하는 노트북도 드문 상황에서 화면 크기가 더 작은 스마트폰이 풀 HD 대중화에 나선 셈이다.

스마트폰의 풀 HD 지원으로 웹서핑을 할 때 PC 모니터 수준의 많은 정보량을 나타낼 수 있고, 픽셀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화면 품질도 높아진다. 풀HD의 채택으로 삼성·LG·소니 등 안드로이드 진영은 경쟁 상대인 애플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애플의 최신 제품인 ‘아이폰5’은 안드로이드 진영보다 작은 4인치 화면 크기에 해상도도 1136×640에 머물고 있다.

또 하나의 트렌드는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탑재다. 올 상반기 쿼드코어는 이제 기본이며, 옥타코어(Octa-Core·8코어) AP 탑재 제품까지 등장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이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3에서 옥타코어 AP인 ‘엑시노스5 옥타’를 최초로 공개했다.

엑시노스5 옥타는 암(ARM)사의 최신 저전력 설계구조인 ‘빅리틀(big.LITTLE)을 적용한 첫 AP다. 코어텍스-A15와 코어텍스-A7 기반 코어를 각각 배치해 3D 게임 구동과 같은 높은 성능이 필요할 때는 4개의 코어텍스-A15 코어가, 웹서핑이나 문자수신 등 일반적인 작업 시에는 전력을 적게 쓰는 4개의 코어텍스-A7 코어가 사용된다. 업계는 삼성전자가 엑시노스5 옥타 AP를 ‘갤럭시S4’에 탑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운영체제(OS)도 관심을 끄는 부분이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5.0 버전으로 추정되는 ‘키라임 파이(Key Lime Pie)’를 오는 5월 공개할 방침이다. 따라서 이 시점 전에 출시되는 제품은 ‘젤리빈(4.1 버전)’을 적용했다가 키라임 파이로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보이며, 5월 이후 출시 제품은 기본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키라임 파이의 정확한 기능들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으나, 상단바와 아이콘을 사용자 취향대로 변경할 수 있고, 베터리 사용 시간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반기는 아니지만 연내 휘는 성질을 가진 플렉시블(flexible)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이 등장할지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CES 2013에서 삼성전자가 플렉시블 스마트폰을 공개했기 때문이다. 콘셉트 모델이긴 하지만 기존의 평면적 화면이 아니라 한쪽 면을 곡선으로 처리해 티커 등의 짤막한 정보를 따로 표시할 수 있다. 디자인도 새롭고 새로운 기능성도 제공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유리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화면이 깨질 위험이 없다는 것. 삼성 측은 “시제품인 만큼 정확한 출시 일정은 확정된 게 없다”고 말했지만, 연내 깜짝 등장할지 모른다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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