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기준 미국 2위 은행인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BOA는 17일(현지시간)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3% 급감한 7억3200만 달러(주당 3센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87억 달러로 전년보다 25% 줄었다.
은행은 부실 모기지상품 판매, 불법 주택압류 등과 관련한 합의금 등으로 순익이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마티 모스비 구겐하임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는 BOA가 될 수 있는 한 많은 문제를 해결한 한 해였다”면서 “그들이 일부 손실을 감수해야 했으나 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BOA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부진한 실적에 4.2%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