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불황기…분양전환 임대아파트로 실속 챙겨라

입력 2013-01-1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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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하락과 전세난이 지속되면서 분양전환이 가능한 임대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일정 기간 동안 전세금 상승에 대한 부담없이 거주할 수 있고, 기간이 지난 후에는 살던 집을 매입(분양전환)할 수 있는 우선권이 주어진다. 특히 지금처럼 집값이 떨어지는 시기에는 주택구입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주택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임대아파트는 사업주체에 따라 공공과 민간 임대로 구분된다.

LH나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임대 아파트는 무주택자가 입주후 5년 또는 10년간 임대로 살다가 기간이 끝나면 감정가격으로 분양 전환하게 된다. 분양전환시 분양가는 분양하기로 결정한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

LH대구경북본부는 대구혁신도시 B-3블록 내 10년 공공임대 아파트 448가구 중 잔여가구를 추가 모집 중이다. B-3블록은 혁신도시 내 유일한 공공임대아파트로 10년 임대 후 분양으로 바꿀 수 있다.

민간건설사가 공급하는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는 보통 5년 또는 그 절반인 2년6개월 이후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분양 전환시 분양가 책정은 입주자 모집공고 시점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이 공공임대와 다르다. 민간 임대아파트는 공공임대에 비해 입주 경쟁이 덜 치열한 편이다.

중흥건설은 중형 임대아파트 ‘중흥S-클래스 리버티’를 이달 분양한다. 광주광역시 광산구 우산동에 들어설 이 아파트는 지하2층 지상17∼20층 12개동 규모에 전용면적 74·84㎡ 총 849가구로 구성됐다. 전 평형 4베이 특화 설계로 집안의 개방감과 통풍성을 확보했다. 단지 내에도 테마형 조경 시설을 적용, 쾌적한 단지 경관은 물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임대 후 분양전환 아파트로, 입주 5년 뒤 분양 전환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화성시 향남신도시 A8블록에서 분양전환 임대아파트를 내달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74~84㎡ 총 496가구로 이뤄진다. 전 가구 혁신평면으로 채광, 통풍이 우수하고 공간 활용도가 뛰어난 전면 4베이로 설계되며 5년간 부담없이 임대로 살다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우선 분양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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