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앞 지하철역에서 남성 투신 자살…'베르테르 효과' 두렵다

입력 2013-01-0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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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문동 외대앞역에서 한 남성이 선로에 몸을 던져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오전 11시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외대앞역에서 5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승강장에 진입하던 전동차에 몸을 던져 숨졌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 사고로 1호선 인천방향 전동차 운행이 25분간 중단됐다.

관할 경찰은 신원을 확인 중이며, CCTV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 역시 베르테르 효과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6일 최진실의 전 남편 조성민의 자살 이후 부산에서만 하루동안 7명이 자살하는 등 베르테르 효과의 기현상과 무관치 않다는 것.

9일 자살예방협회가 통계청의 자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0월 고 최진실 씨가 자살한 이후 두 달 간 3081명이 자살했다. 고 이은주 씨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이후 두달 간은 2568명의 모방 자살로 이어지며 '베르테르 효과'가 있었다.

◇용어설명 = 베르테르 효과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출판된 18세기 말 유럽에서 이 소설 속 주인공 베르테르를 흉내낸 모방 자살이 급증한 데서 유래됐다. 즉 유명인의 자살이 일반인들의 모방 자살로 이어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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