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0-30 클럽' 가입하나

입력 2013-01-0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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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잠정실적 발표 앞둬… 연매출 200조, 영업익 30조 돌파 관심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일이 다가오면서 200-30클럽(매출 200조, 영업익 30조)에 가입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 매출 54~56조, 영업이익 8조7000억~9조원 가까이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 분기 실적(매출 52조1772억원, 영업이익 8조1246억원) 대비 개선된 수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44조9910억원, 영업이익 20조614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을 더하면 지난해 총 매출액 200조 돌파가 충분하다. 게다가 깜짝 실적을 낸다면 영업이익 30조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삼성전자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IM 부문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출하량은 4분기에 전분기 대비 7.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2’는 출시 2개월만에 500만대가 판매됐다. ‘갤럭시S3’의 판매 하락세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점도 호재다. 여기에 ‘갤럭시S3 미니’ 등 중저가 모델로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65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성제 SK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인 애플이 부품 조립 문제로 휴대폰 출하가 주춤하는 사이, 삼성전자의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6500만대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반도체 사업부의 실적 개선도 두드러질 전망이다. 스마트폰 판매가 늘면서 제품에 탑재되는 반도체 칩 판매도 덩달아 늘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오스틴 반도체 공장에 약 4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는 등 수요에 대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부문 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성제 연구원은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의 매출 호조에 힘입어 여전히 OLED 마진이 20% 수준을 보이고 있고 지난 4분기 평판 TV의 출하량은 약 1800만대에 달해 전분기 대비 이익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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