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디지털이 삼성전자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는 미국 델라웨어 법원에 미국 시장에서 삼성 등의 3G와 4G 제품의 영구판매 금지 등을 요구하는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인터디지털은 또 이들 회사가 출시한 3세대(3G)와 4G 이동통신기기들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수입금지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인터디지털은 이들 기업의 모바일 기기는 물론 USB·랩톱·각종 부품이 최대 7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터디지털이 수입금지를 요청한 삼성 제품은 갤럭시노트2·갤럭시S3·아티브S·갤럭시노트·갤럭시노트10.1·갤럭시 스텔라·LTE 모바일 핫스팟 등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로렌스 샤이 인터디지털 특허부문 사장은 “많은 특허권이 인정받고 있으나 일부는 법적인 조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앞서 인터디지털은 2011년 6월 노키아와 화웨이, ZTE 등을 ITC에 제소한 적이 있으며 이번에 삼성전자도 소송대상에 포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