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실적 개선과 라인업 확대가 돋보인다며 투자 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 5000원을 유지했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3분기 에스엠의 실적 부진과 함께 와이지엔터의 주가도 동반 하락이후 최근 주가가 서서히 회복됐는데, 2013년 상반기에 기존 아티스트 활동 모멘텀도 충분하고 신규 라인업이 추가될 예정이라 점진적 상승이 기대된다”며 “아티스트 활동 증가 및 부가사업 강화를 바탕으로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 보다 각각 47.0%, 9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2011년부터 본격적인 해외활동을 늘렸던 와이지엔터는 2012년에도 빅뱅, 2NE1의 월드투어를 최초로 진행했고 싸이의 미국 활동 등에 힘입어 2013년엔 기존 라인업의 해외 활동이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빅뱅은 상반기에 멤버별 유닛 활동을, 하반기엔 그룹 활동을 진행하고 2012년에 데뷔한 이하이의 정식 앨범과 신규 걸그룹, 강승윤의 데뷔가 2013년 상반기에 예정돼 아티스트 라인업이 풍부해질 것”이라며 “와이지엔터의 중심인 빅뱅의 2012년 월드투어는 전세계 60만명 관람객을 모았으며 2012년 4분기에서 2013년 1분기에 일본에서 도쿄돔, 교세라돔, 야후 재팬돔에서 추가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 삼성전자의 협찬 속에 진행될 빅뱅의 2013년 월드투어는 더욱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