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내전 22개월 지속, 사망자 6만명 넘어서

입력 2013-01-0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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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 다마스쿠스 인근서 정부군 폭격에 민간인 수십명 사상

시리아 내전이 22개월 계속되면서 사망자가 6만명을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유엔의 통계를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엔은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발발한 지난 2011년 3월 이후 지난해 11월 말까지 총 5만9648명이 숨졌다고 집계했다.

앞서 시리아 반군이 발표한 사망자 통계는 4만5000명이었다.

나비 필레이 유엔 최고인권대표는 성명에서 “아직도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사망자는 올해 초 6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외곽지역에서는 전일 정부군 전투기의 폭격으로 민간인 수십명이 사상했다고 FT는 전했다.

현지 활동가들은 2일 오후 러시아제 미그(MiG) 전투기 한 대가 다마스쿠스 동쪽 믈레이하 지역의 한 주유소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해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이날 폭격으로 “수십 명이 숨지거나 다쳤다”고 주장했다.

인터넷에는 최소 십여 구의 시신이 촬영된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반군 측은 이번 폭격으로 최소 30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폭격이 발생한 믈레이하 지역은 다마스쿠스 인근 수니파 무슬림 밀집지역의 하나로 정부군과 반군 간 격전지로 꼽힌다.

시리아 내전을 현장에서 취재하던 미국 출신의 프리랜서 촬영기자인 제임스 폴리(39)가 지난해 11월 북서부 이들립에서 무장한 남성들에 납치돼 6주째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폴리와 함께 이동하던 다른 언론인 한 명도 실종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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