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미니홈피)
배우 김희선이 남편 박주영씨와 첫 만남 사연을 고백했다.
24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김희선은 남편과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의 약속이 겹쳐 여럿이 함께 만났는데, 말도 없고 몸은 좋고 옷은 잘 입고 얼굴도 곱상하게 생겨서 처음에 호감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그런데 그는 김희선과 눈 한 번 안 마주치고 술에만 집착했다. 김희선은 “게이인 줄 알았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김희선은 돌직구로 ”게이냐“ 물었고, 박주영이 손사래를 치자 ”다행이다” 생각하며 마음을 놓았다고 말했다.
이어 MC한혜진은 "첫만남부터 진한 스킨십을 하셨다던데?"라고 물었고, 김희선은 "그 분이 먼저 한 건데 자꾸 나보고 먼저 했다고 한다"며 "다 서른 넘었는데 뭐. 손에다 뽀뽀하겠어요?"라고 웃었다.
김희선은 "장소는 잘 기억이 안나는데 그 분(남편)이 저를 덮치셨다. 먼저 하셔서 뽀뽀하고 이 분이 날 좋아하는구나. 오늘부터 이 남자랑 사귀게 되는 거구나 싶었다. 그런데 다음날 존칭을 쓰더라. 거리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바로 다음날, 김희선은 해장을 하자는 제안을 받고 만나 다시 술을 마시다, 또 키스를 했다. 그런데 그는 키스 후 또 언제 그랬냐는 듯 존댓말을 썼다고 한다. 김희선은 "정말 이상한 남자한테 잘못 걸렸다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남편이 쑥스러움이 많아서 그랬다고 한다"고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