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연내 털자’ 건설업계 안간힘, 세제혜택만으론 역부족

입력 2012-12-24 09:3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도금 무이자·계약금 할인 등 추가 혜택

직장인 A(30·남)씨는 요즘 ‘중도금 무이자 및 분양가 상한제 적용, 계약금 10%외엔 입주시까지 더이상 부담없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자주 받는다.

대형건설사들이 중도금 무이자와 계약금 할인, 분양가 상한제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며 고객 모시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양도세 면제 등 세제혜택 만으로는 미분양을 털어내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미분양을 털기위한 갖가지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24일 건설 및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 종료일 31일까지 일주일 남아 있지만 기존 아파트의 경우 지금 계약하더라도 취득세 감면 혜택을 보기 어렵다. 기존 아파트는 계약 후 등기까지 적어도 한 달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

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한 미분양은 계약 즉시 입주 및 등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취득세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이번 달을 끝으로 미분양 아파트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이 사라진다. 이에 따라 각 건설업체 분양사무소는 연내에 미분양 물량 처분을 위해 기존 알려진 세제혜택 외 다양한 분양 혜택을 내놓고 있다.

특히 양도세와 취득세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 9월 말 이후 분양이 시작된 아파트 단지는 계약금 추가할인 등 기존 계약에서 변경된 혜택도 제공하고 나섰다.

미분양 물량 중 눈여겨 볼 아파트로는 △왕십리뉴타운 2구역 텐즈힐 △금호자이2차 △일산아이파크 1·5단지 △영통 한양수자인 에듀파크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들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에 분양가 할인 등 두 가지 혜택이 동시에 적용되고 있다.

또 세제혜택과 함께 기존 계약조건을 변경해 분양 혜택을 제공하는 단지는 △개봉 푸르지오 △시흥 6차 푸르지오 1단지(2차) △운정신도시 A14 롯데캐슬 △풍무자이 등이 있다. 아울러 미분양 오피스텔로 ‘광교 힐스테이트 레이크’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362,000
    • +3.13%
    • 이더리움
    • 3,187,000
    • +1.5%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4.62%
    • 리플
    • 727
    • +0.97%
    • 솔라나
    • 181,900
    • +2.65%
    • 에이다
    • 463
    • -1.7%
    • 이오스
    • 666
    • +1.83%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6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3.8%
    • 체인링크
    • 14,210
    • +0.28%
    • 샌드박스
    • 343
    • +2.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