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전포인트]미국 경제지표 호조…코스피 2000선 안착 전망

입력 2012-12-21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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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재정절벽 협상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9.75포인트(0.45%) 오른 1만3311.72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7.88포인트(0.55%) 뛴 1443.69, 나스닥 종합지수는 6.02포인트(0.20%) 높은 3050.39에서 종료됐다.

◇미 3분기 GDP 성장률 3.1% 기록

전일 미국 공화당은 재정절벽을 회피하고자 연소득 100만달러 미만 가구를 상대로 세제 감면 혜택을 연장하는 내용의 ‘플랜B’를 하원에서 표결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이 불참할 것으로 보이지만 하원을 공화당이 장악하고 있어 무난히 처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상원은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 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 안이 통과되면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의 세율은 상향 조정된다. 오바마는 의회에서 가결되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인 반면 베이너는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도록 상원 민주당을 설득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달 수정치 2.7%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3.1%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이같은 성장률은 주(州)와 지방 정부의 지출 확대, 소비자 구매 증가, 무역수지 적자 감소, 주택 건설 호조 등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11월 기존주택매매도 540만채를 기록하며 3년만에 최대치를 나타냈고 12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전월 -10.7에서 8.1로 큰 폭으로 개선되며 경기 확장세를 시사했다.

◇코스피, 2000선 안착 시도 전망

전일 코스피는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보합 마감(1999.50)했다. 외국인과 연기금이 장중 매수세를 확대했고 프로그램으로의 자금유입이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전기가스, 보험, 증권을 포함한 대부분의 업종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의약품, 기계, 전기전자는 약세를 나타냈다.

금일 코스피는 2000선 안착을 시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증시가 재정절벽보다는 경제지표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고 장기투자 펀드의 수급이 양호하다는 점에서 2000선 안착 가능성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연말 소비시즌의 판매집계 발표가 예정돼 있고 수급도 양호한 편으로 내주에도 지수 하단을 방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다만 다음주 발표될 지표들은 중립적인 가운데 미국의 재정절벽 합의 시간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점에서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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