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당선]대선 공약 수혜업종은?

입력 2012-12-20 08:40 수정 2012-12-2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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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종과 복지 SI업종 부각 전망...심리적 요인으로 움직이는 테마 주의해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18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박 당선인이 제시한 대선 공약 수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두고 한국거래소에서 “5년내 코스피 3000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당선인의 정치적 성향과 공약으로 인한 주식시장 변화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당선인은 대선공약 가운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것은 IT 발전, 경제민주화, 복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박 당선인은 IT 기술 등 과학기술을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 적용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통해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또한 무상보육과 양육수당 지급 등 필요한 사람에게 혜택을 주는 맞춤형 복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우리투자증권은 20일 신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대통령 취임(내년 2월 25일) 이후 인수위원회가 구체적인 정책을 공표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른 수혜업종으로는 IT(정보통신)와 소프트웨어, 바이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 박성현 연구원은 “‘당선자 정책=대기업에 유리’라는 공식을 거꾸로 짚어 볼 필요가 있다”며 “관련 부서 신설이나 정책이 제시된다면 IT 소프트웨어, 항공우주,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박 당선인은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콘텐츠 등의 산업육성을 강조하고 있어 정보기술 소프트웨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역할을 나누는 내용을 골자로 한 경제민주화 공약이 실행된다면 일부 시스템통합(SI) 업체나 전기ㆍ전자, 자동차 등 중소형주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선 바람이 불기 전부터 박 당선인의 수혜종목으로 꼽힌 육아복지정책 관련주들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공약으로 인해 실체가 없는 업종이나 수혜주가 생겨나 또다시 테마주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관계자는 “정치인 관련주 등 테마주는 심리적인 영향에 따라 주가가 움직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며“기업 자체의 성장 모멘텀이 아니라 심리적 요인에 따라 형성된 테마주는 개인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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