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19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4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셀트리온을 1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에스에프에이(58억원), 유진테크(39억원), SK브로드밴드(33억원), 메가스터디(30억원) 등도 대거 사들였다.
코스닥시장도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이 손털기에 나서 대선 관련주의 대폭락이 이뤄졌다. 문재인 테마주로 꼽히던 바른손이 한 주간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으로 꼽혔다.
◇유망업종 전망에 ‘제약주’ 활짝= 18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시가총액 200억원 이상 종목 가운데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신일제약이다. 지난 7일 종가기준 4070원에서 14일 5250원에 거래를 마쳐 상승폭은 28.99%에 달했다.
2013년 유망업종으로 떠오른 가운데 신일제약은 현금동원력이 우수한점이 부각되면서 주가상승 기폭제가 됐다. 신일제약은 지난 9월 기준 유동비율이 538% 수준으로 코스닥 상장 제약업체 가운데 유동비율이 3번째로 높다.
유동비율이 618%로 가장 높은 제약업체 삼천당제약은 주가상승률이 21.90%에 달해 4위에 올랐다.
2위에 오른 경봉은 무상증자와 현금배당이라는 호재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6거래일동안 상한가 2번을 포함해 4거래일 상승했다. 상승률은 27.79%에 달한다. 경봉은 지난 13일 보통주 1주당 0.5주를 배정(자기주식 18만4,221주는 제외)하는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으며, 또 주당 50원의 현금배당(총 5억1799만원)을 실시, 현금배당은 내년에 개최되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이뤄질 예정이다.
이상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최근 강력범죄 예방과 노후된 교통 관리 시스템 교체 요구가 커지면서 시스템 통합 관리 업체인 경봉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통합관제센터시스템 구축사업을 잇따라 수주하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주가상승률 3위를 기록한 웨이브일렉트로는 상승률이 24.83%에 달한다. 한국거래소가 뽑은 환관리 최우수 기업에 선정된 점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바른손은 6거래일동안 3번의 하한가를 포함해 5거래일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7일 4300원에서 14일 2240원으로 47.91%에 달했다.
박근혜 테마주로 꼽히는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의 하락률도 두드러졌다. 지난 7일 1만1000원으로 마감했던 보령메디앙스 주가는 14일 32.73% 하락한 7400원에 마감했고, 아가방컴퍼니의 하락률은 29.07%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