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재정절벽 협상 난항에 약세…다우 74.73P↓

입력 2012-12-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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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13일(현지시간) 하락세를 나타냈다.

전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추가 부양책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회의 제정절벽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불안심리가 확산됐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74.73포인트(0.56%) 하락한 1만3170.72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1.65포인트(0.72%) 내린 2992.16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9.03포인트(0.63%) 하락한 1419.45에 거래를 마쳤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하원의장이 여전한 이견차를 보이고 있는 것이 확인되면서 연내 재정절벽 협상이 타결되기 힘들 것이라는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베이너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정부 지출 축소를 심각하게 고려하지 않는 것이 분명하다며 비난했다.

베이너 의장은 “정부 지출이 문제다. 세금 인상만으로는 미국의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그게 우리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공화당이 협상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인 부자 증세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카니 대변인은 “공화당이 기본적인 쟁점에서 한 발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세수 확대와 관련해 베이너 의장의 대화나 제의에서 어떤 차이점도 찾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의 소매판매가 증가하고 실업률이 하락했다는 지표가 나왔지만 시장의 분위기를 역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상무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0.5%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나 전월의 0.3% 감소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보다 2만9000건 감소한 34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37만건은 물론 전주의 37만2000건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10월 이후 두 달여만에 최저 수준이다.

특징종목으로는 뉴몬트마이닝이 2.9% 하락하면서 원자재 관련주의 하락을 주도했다. 거대 비료업체 모자이크는 1.4% 내렸다.

베스트바이는 리처드 슐즈 창업자가 오는 16일까지 전체 지분을 인수할 것이라는 소식에 16%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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