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최대은행인 BNP파리바가 중국 난징은행 지분을 최대 20%로 늘릴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클라렌스 타오 BNP파리바 중국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전일 “난징은행의 지분을 중국 당국이 허용하는 15%까지 늘리기 위해 유통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남경은행의 주가를 반영하면 지분 5%는 2억 달러에 달한다.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은행들은 중국에서 직접 지점을 운영하는 것보다 본토 금융기관에 대한 투자를 통해 더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해외 자본은 지난 3년 동안 240억 달러의 이익을 챙겼으며 현재 보유 지분은 투자액보다 200억 달러가 많은 상태라고 통신은 전했다.
타오 CEO는 “우리는 난징은행 투자에 대해 전략적으로 접근해왔다”면서 “은행이 높은 수준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는 지난 2005년 난징은행의 주식을 전체의 19.2%까지 사들였으며 2007년 기업공개(IPO) 이후 지분율은 12.7%로 낮아졌다.
BNP파리바는 지난달 “지난 10월10일부터 12월6일까지 난징은행의 지분 2%를 사들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