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슨 “2025년 북미 에너지 순수출 지역된다” - WSJ

입력 2012-12-1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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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정유사 엑슨모빌은 북미지역이 2015년에는 에너지 순수출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엑슨은 이날 에너지 트랜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미의 원유·가스 생산이 증가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빌 콜턴 엑슨 기업전략계획 부문 부사장은 “미국과 캐나다의 원유와 가스생산 증가는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엑슨의 전망은 미국 에너지관리청(EIA)과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과 비슷하다.

EIA와 IEA는 최근 북미지역이 수십년 안에 더 많은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정학적·정치적으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엑슨은 천연가스를 이용한 발전소가 늘어나 석탄 수요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전망치 23%를 웃도는 수준이다.

콜턴 부사장은 “향후 발전 부문에서 천연가스의 경제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원유 및 가스 생산은 기술의 발달로 ‘르네상스’를 맞았다고 WSJ는 전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은 지난 9월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EIA는 집계했다.

EIA는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서 미국의 천연가스 생산이 2020년에는 역내 수요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캐나다의 오일샌드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 대부분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멕시코만 생산이 늘어난 것도 주목된다고 WSJ는 설명했다.

콜턴은 그러나 “미국은 캐나다의 원유 생산에 의지하기 때문에 북미의 원유 생산 증가가 미국의 에너지 자립화로 이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에너지 수요는 2010년에서 2040년까지 30년간 35%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인도와 중국 등 신흥국의 에너지 수요가 늘어난다는 설명이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수요가 같은 기간 변화없거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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