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호텔과 서울문화재단은 쪽방촌 이웃을 위해 각각 이불 311점·베개 589점과 무릎담요 1006장을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후원물품은 중고 침구류 나눔 사업을 추진의 일환이다.
쪽방촌 주민이 안심하고 위생적인 침구류를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기간이 길지 않은 물품을 선별했으며, ㈜크린토피아의 도움으로 깨끗이 세탁한 후 제공된다.
후원받은 서울시는 세대원이 많은 가정과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등 1300명의 주민에게 우선으로 제공한 후 다른 주민도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시민 기부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에는 5개의 지역에 286개 동 3487개의 쪽방에 약 3340여 명의 저소득 시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70%인 2445가구가 비싼 연료비 부담으로 충분히 난방하지 못하고 있다. 또 10% 내외는 아직도 연탄보일러에 의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