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RW트로피대회 참가를 위해 출국을 앞둔 김연아(사진=뉴시스)
NRW트로피는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7시부터 쇼트 프로그램이 열리고 하루 뒤인 9일 오후 7시부터 프리 스케이팅이 열린다. 김연아와 이호정이 여자 싱글 부분에 출전하게 된다.
물론 관심사는 김연아다. 지난 해 4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이후 20개월여만에 실전에 나서는 만큼 ‘여왕의 귀환’으로 불리며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아는 대회가 열리는 도르트문트에 도착해 7일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교적 늦게 현지에 도착한데다 별도로 링크에서 연습할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인근의 다른 링크에서 비공개로 훈련을 소화한 것.
김연아는 출국 전 인터뷰를 통해 “전성기 기량과는 다르다. 80~90% 정도다”라고 밝힌 바 있다. 시차 적응도 완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현지에서의 연습량도 넉넉하지 않은 점이 아쉽긴 하지만 결과를 떠나 김연아의 복귀 무대라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