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중 8명 “현 주거여건 행복하다”

입력 2012-12-06 11: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6일 LH토지주택연구원 대한민국 주거행복도 조사발표

대한민국 국민 10명중 8명은 현재 자신의 주거여건이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토지주택연구원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6~7월 전국 800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대한민국 주거행복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전체 응답자의 77.3%가 현재의 주거 여건에 대해 “행복하다”고 응답했다. 국민 10명중 8명 정도가 현 주거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는 뜻이다. 자산과 소득이 높을 수록, 혼자보다 부부와 가족이 함께 거주할 때 주거 행복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73.4%)이 지방(79.0%)보다 주거 행복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주거행복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경남으로 지역주민의 85.1%가 현재의 주거여건에‘행복하다’고 답했다. 이어 울산·제주 83.3%, 경북 82.4%, 충남 82.1%, 대전 80.1%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은 △서울 76.5% △경기 76.4% △인천 67.3%로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주거행복도가 가장 높은 가구주는 경북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40대로 자가 아파트 92㎡를 소유하고 월 300만원의 소득을 얻는 가구로 추정됐다.

LH 등 공공이 짓는 공공임대주택의 주거행복도는 71.9%로 나타났다. 민간임차의 66.5%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체적으로 주거행복도를 구성하는 △주거안정 △주거평등 △주거만족 △주거기대 △주거관계 등 5개 세부지표 중 ‘주거관계’를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공공임대의 주거행복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공공임대주택 주거행복도가 높은 이유는 최근 중산층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 선호 경향과 관계가 깊은 것으로 LH토지주택연구원측은 보고 있다.

삶의 행복에서 주거행복이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56.9%로 나타났다. 국민의 삶의 행복도를 높이기 위해 무엇보다 주거행복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연령이 높을수록, 저소득층과 고소득층 보다는 중산층에서 주거행복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9.3%, 지방이 55.4%로 수도권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국 읍·면·동에 거주하는 1인 이상 가구의 가구주 및 배우자를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1.09%포인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코인 신화 위믹스…신화와 허구 기로에 섰다 [위메이드 혁신의 민낯]
  • [르포]유주택자 대출 제한 첫 날, 한산한 창구 "은행별 대책 달라 복잡해"
  • 한국 축구대표팀, 오늘 오후 11시 월드컵 3차예선 오만전…중계 어디서?
  • 연세대 직관 패배…추석 연휴 결방 '최강야구' 강릉고 결과는?
  • 제도 시행 1년 가까워져 오는데…복수의결권 도입 기업 2곳뿐 [복수의결권 300일]
  • 불륜 고백→친권 포기서 작성까지…'이혼 예능' 범람의 진짜 문제 [이슈크래커]
  • 전기차 화재 후…75.6% "전기차 구매 망설여진다" [데이터클립]
  • “고금리 탓에 경기회복 지연”…전방위 압박받는 한은
  • 오늘의 상승종목

  • 09.10 10:3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7,118,000
    • +3.13%
    • 이더리움
    • 3,178,000
    • +1.63%
    • 비트코인 캐시
    • 435,300
    • +4.44%
    • 리플
    • 725
    • +1.12%
    • 솔라나
    • 181,100
    • +3.01%
    • 에이다
    • 461
    • -2.12%
    • 이오스
    • 666
    • +2.3%
    • 트론
    • 208
    • -0.48%
    • 스텔라루멘
    • 126
    • +1.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50
    • +4.24%
    • 체인링크
    • 14,140
    • +0.71%
    • 샌드박스
    • 344
    • +2.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