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성적, 지방 ‘웃고’ 수도권 ‘울고’

입력 2012-12-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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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률 TOP10' 세종·부산이 싹쓸이

올해 청약성적은 지방이 수도권보다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청약 성적은 지방이 압도적이었다. 청약 경쟁률 상위 10권 단지 세종시와 부산시가 싹쓸이했다.

올해 평균 청약경쟁률(n대1)이 높았던 지역은 △부산 6.7 △광주 4.9 △세종4.5 △대구 3.4 순으로 모두 지방 도시들이 상위권에 올라왔다.

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단지가 모두 지방 공급된 단지로 ‘세종시 힐스테이트’가 49.1대 1로 가장 높았고 부산 남구 ‘대연 롯데캐슬’이 44.6대1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세종시에서 3개단지, 부산에서는 4개 단지가 10위권에 올랐다.

반면 수도권은 상반기 동안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최하위권을 맴돌다가 하반기 동탄2신도시 합동분양, 강남보금자리 및 위례신도시 등 입지가 뛰어난 일부 분양 단지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9·10대책을 통한 미분양 단지 양도세 5년 감면 혜택에도 지난 10월 말 기준 전국 7만2000여가구가 적체돼 작년 말 미분양 물량 6만9000여 가구보다 3000여 가구가 증가했다.

올 연말까지 미분양 물량을 털어내기 위해 건설사들이 2012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된 양도세 감면 혜택과 함께 각종 특별 분양 조건을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한편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가격은 공급 면적 기준 3.3㎡ 당 843만원으로 작년에 비해 3%가량 낮아졌다.

또 최근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세종시 아파트시장도 주춤했다. 지난달 마지막주 세종시 아파트 시장에서 매매는 0.24%, 전세는 0.42%의 가격변동률을 기록했다. 과천에서 세종으로 2단계 이주가 시작됐으나 전세난은 한풀 꺾였다는 분석이다.

이는 청사 주변 아파트의 전세매물이 없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이유도 있지만 세종시 인근지역으로 전세수요가 분산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부처 공무원들이 세종시 아파트로의 이사를 꺼리며 왕복 4시간의 출퇴근을 선택하는 경우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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