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출시 D-2 … SKT로 갈까? KT로 갈까?

입력 2012-12-05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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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으로 가입할 지 KT로 가입할 지 고민입니다”

아이폰5 국내 출시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비자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SK텔레콤과 KT가 오는 7일 아이폰5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전에 사활을 걸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5는 애플의 정책에 따라 통신사별 가격차별이 불가능하다. 또 이동통신사도 방송통신위원회의 보조금 지급단속방침에 따라 과다한 보조금 정책을 펴지 못하고 있다. 결국, SK텔레콤과 KT는 강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가입자 유치전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 예약 가입자 수는 30만명에 육박했다. KT는 올레매장과 올레닷컴(온라인) 등에서 예약판매를 실시, 지난3일 이미 예약가입자 20만명을 돌파했다. KT와 동시에 온라인 예약가입을 받은 SK텔레콤도 시작 2시간 만에 할당량인 5만대 예약판매를 마감했다.

◇KT, 와이파이 망 강점 = KT는 무엇보다 와이파이 망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KT는 단일사업자 세계 최다인 20만 AP(액세스 포인트)에서 초고속 와이파이를 제공한다.

전국 2만여 프리미엄 와이파이존에서는 ‘와이파이 채널본딩’기술을 적용해 최대 150Mbps의 업그레이드된 와이파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주요 도심에서는 실시간으로 전파간섭을 조절하는 ‘와이파이 혼선제어기술’을 통해 기존 대비 3배 빨라진 올레와이파이를 즐길 수 있다. 버스와 지하철 등 고속으로 달리는 차량에서도 빠르고 끊김 없는 ‘이동 와이파이’도 제공 중이다.

KT 관계자는 “전세계 아이폰에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1.8 ㎓(기가헤르츠)를 LTE 주력망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KT LTE 네트워크에 아이폰5가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KT는 국내에 아이폰을 처음 도입했으며 국내 최다 250만 아이폰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온 경험과 노하우가 강점이다.

◇SKT, 멀티캐리어 지원 = SK텔레콤은 850㎒(메가헤르츠)와 1.8㎓(기가헤르츠) 2개 LTE 주파수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아이폰5에 단독으로 적용했다. SK텔레콤은 멀티캐리어를 입힌 아이폰5를 이른바‘슈퍼 아이폰’으로 지칭하고 가입자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경쟁사인 KT는 1.8㎓ 대역에서만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멀티캐리어 기술은 상습정체 구간에 하나의 도로를 더 건설해 소통을 원활히 하는 원리”라며 “SK텔레콤의 아이폰5는 데이터 트래픽이 급증해도 두 개 주파수 대역 중, 보다 빠른 속도의 주파수 대역을 선택해 막힘없이 빠른 속도로 LTE를 이용 할 수 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아이폰 도입 당시 애플과의 협의를 통해, 기존 애플의 A/S센터는 물론 SK텔레콤 공식 A/S센터에서도 A/S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의 공식 A/S센터는 34개로 KT(12개)보다 18곳이 더 많다. 특히 서울·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에 20곳의 자체 A/S 센터를 구축해 전국 아이폰5 고객의 편의를 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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