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북한 로켓 발사 재고해야”…IAEA는 핵확산 우려

입력 2012-12-05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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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국·일본 6자회담 수석대표 비공식 회동

북한의 로켓 발사 계획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이 일제히 우려를 표시했다.

카타르를 방문한 반 총장은 4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북한 로켓 발사는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어떠한 발사도 금지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로켓 발사 결정을 재고하고 탄도미사일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반 총장은 또 “북한은 주변국과의 신뢰 구축과 주민 생활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유엔 안보리 순회 의장을 맡은 모하메드 룰리치키 유엔 주재 모로코 대사는 “북한 로켓 발사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로켓이 발사되면 안보리가 적절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IAEA의 아마노 유키야 사무총장은 “북한 로켓 발사가 한반도의 비핵화 노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북한은 경수로 원자로도 건설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IAEA 감찰단이 가능한 한 빨리 방북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북한은 3차 핵실험을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워싱턴에서 비공식 회동을 하고 북한 로켓 문제를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임성남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은 이날 미 국무부 청사에서 로켓 발사 전후 대응책을 의논할 예정이다.

임 본부장은 6일까지 워싱턴에 머물면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 등과 잇따라 만날 예정이다.

그는 미국을 방문하기 전 우다웨이 중국 한반도사무 특별대표와도 회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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