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새 메뉴 개발이 살길

입력 2012-11-3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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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날드가 새로운 메뉴를 개발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이번달 초 처음으로 글로벌 매출이 9년 만에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새 고객을 끌 색다른 메뉴를 개발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맥도날드는 최근 맥카페를 통해 커피 등의 음료를 판매하면서 새 고객층을 끌어모으려 노력하고 있다.

반면 다른 패스트푸드 체인점인 버거킹은 가족 메뉴를 소개하면서 맥도날드를 바짝 따라잡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맥도날드는 지난 15일 잰 필즈 사장을 실적 부진 등을 이유로 해고했고 매출 증가를 위해 달러메뉴(1달러로 살 수 있는 세트메뉴)의 광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버거킹은 수년간 스낵랩과 진저브레드 아이스크림 등 새 메뉴를 선보이면서 성공적인 전략을 펴고 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마이클 켈터 골드만삭스그룹 애널리스트는 “맥도날드는 핵심을 잃고 있다”면서 “고객들은 (맥도날드 대신) 다른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돈 톰슨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는 주가가 올들어 14% 하락하면서 실적 개선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톰슨 CEO는 지난 10월 발표한 순이익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매출 증대를 위해 달러메뉴에 대한 광고를 늘린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고객 서비스도 강화할 방침이다. 헤더 올대니 맥도날드 대변인은 “우리는 고객이 매장을 방문할 때마다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맥도날드의 달러메뉴 광고 전략이 실적 개선에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고객들이 달러메뉴를 선호할 경우 지출이 줄고 마진폭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맥도날드의 지난 9월 마감한 3분기 마진폭은 19.8%로 전년 동기의 21.1%에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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