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도 못사겠네”…헬륨가스 공급 비상

입력 2012-11-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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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알제리 생산 감소…10년간 헬륨 가격 70% 상승

헬륨가스의 공급이 악화하면서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고 2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세계 2대 헬륨가스 수출국인 미국과 알제리에서 생산이 줄고 있는 것이 헬륨 부족 사태를 이끌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미국 주요 업체들이 노후한 시설에 대한 보수에 들어가면서 수급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1억8000만㎥ 규모의 세계 헬륨 시장에서 약 5분의4에 해당하는 헬륨을 공급했다.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에서 헬륨 수요가 증가한 것도 공급 부족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다.

세계 최대 헬륨 수입국인 일본은 헬륨 공급 부족으로 러시아와 카타르 등에서 대체재 마련에 나서고 있다.

헬륨은 풍선뿐만 아니라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의료장비와 산업장비에도 사용되고 있어 공급이 지속적으로 부족할 경우, 여파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헬륨 공급 차질은 국제 헬륨 가격을 끌어올리는 배경이 되고 있다.

헬륨 가격은 지난 10여년에 걸쳐 상승세를 지속했으며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미국 광물관리청(BLM)에 따르면 헬륨 가격은 100만 입방피트(cu ft.) 당 84달러(약 9만1000원)로 2000년의 49.50달러에 비해 70%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가스 추출 비용이 높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공급을 늘리기 위해서는 헬륨 가격이 더욱 올라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FT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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