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최태원 회장 글로벌 경영 잇따라 결실

입력 2012-1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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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루브리컨츠, 스페인서 윤활기유 공장 첫 삽

최태원 SK 회장의 글로벌 경영이 윤활기유사업 부문에서 또 한번의 결실을 맺었다.

SK루브리컨츠는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카르타헤나에서 네메시오 페르난데스-쿠에스타 렙솔(Repsol)그룹 총괄사장,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활기유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설립은 윤활기유 사업의 글로벌화를 향한 최 회장의 집념이 일궈냈다는 게 안팎의 평가다. 최 회장은 지난해 11월 렙솔 본사를 방문해 안토니오 브루파우 니우보 회장과 윤활기유 합작 공장 설립 방안을 논의했다.

SK루브리컨츠 관계자는 “최 회장의 행보는 SK루브리컨츠의 글로벌 전진기지를 구축하는데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이는 지난 2005년 인도네시아 윤활기유 공장 이후 2번째 글로벌 파트너십 성공사례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2005년에도 부산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개별 면담을 갖고, 협력 증진의 일환으로 윤활기유 공장 건설을 제안했다. 이는 2008년 인도네시아의 국영석유회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와 합작한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을 완공하는 초석이 됐다.

한편 2014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한 카르타헤나 윤활기유 공장은 고급 윤활유의 원료인 ‘그룹III’ 윤활기유를 하루 1만3300 배럴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건설된다.

SK루브리컨츠와 렙솔은 70대 30 지분 비율로 합작사(SKSOL LUBE BASE OILS S.A.)를 설립해 총 2억5000유로(한화 약 3500억)를 투자할 예정이다. 렙솔이 윤활기유 원재료 및 인프라를 제공하고 SK루브리컨츠가 기술과 글로벌 마케팅 네트워크를 맡게 된다.

이날 최관호 SK루브리컨츠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합작 공장을 발판으로 SK루브리컨츠는 전세계 고급 윤활기유 시장 내 리더 입지를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며 “스페인 현지 공장을 교두보로 유럽을 넘어 글로벌 그룹 III 윤활기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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