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대선 선거운동… 박근혜, 충청 - 문재인, PK 총력전

입력 2012-11-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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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받들기… 주인 잃은 중도·무당층 흡수 안간힘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제18대 대선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27일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제18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공식 선거운동이 27일 0시부터 시작됐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등 7명의 후보들은 투표 전날인 12월 18일 밤 12시까지 23일 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박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오전 동작동 국립현충원 참배 이후 곧바로 충청으로 이동해 중원 공략에 나섰다. 역대 선거에서 항상 캐스팅 보트를 쥐었던 충청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유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박 후보의 유세 콘셉트는 ‘준비된 여성 대통령 박근혜의 23일 간의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다.

박 후보는 먼저 대전역 광장 유세를 통해 사실상 제2의 대선 출정식과 함께 16개 시·도에서 가져온 흙과 물을 섞어 ‘국민대통합’을 상징하는 합토·합수식을 가졌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100% 대한민국을 위해 국민대통합을 이루고 유권자와의 약속을 소중하게 지키고 공약에 반영해 약속을 실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특히 정치생명을 걸고 지켜낸 세종시와 과학비즈니스벨트의 성공적 추진을 약속하며 세종시 대평시장, 충남 공주 구터미널, 논산 화지시장, 부여 상설시장, 보령 구역전 등을 잇달아 찾는다. 이날 밤엔 볼모지인 호남으로 자리를 옮겨 1박을 한 뒤 호남·충청 유세 강행군을 이어간다.

이에 맞선 문 후보는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나라’라는 구호를 내걸고 ‘소통형’ 유세에 나선다. 그는 이날 아침 지하철 9호선 노량진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김포공항역으로 이동한 뒤 곧바로 비행기를 타고 부산을 방문했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 텃밭에서 ‘격전지’로 변모하며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이곳에서 절반의 표를 가져오겠다는 각오다.

▲제18대 대통령 선거전의 막이 오른 27일 오전 첫 선거유세 지역으로 부산ㆍ경남(PK)을 선택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구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 유세장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그는 사상구에 위치한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앞 유세에서 “부산은 제 지역구이면서 주연고지이고 정치를 처음으로 시작한 곳”이라며 “정권교체를 통해 이명박 정권에서 홀대받은 이곳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문 후보는 창원시청 앞에서 지지를 호소한 뒤 저녁에는 서울로 올라와 심장부인 광화문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문, 문을 열어라!’ 유세를 벌인다. 이 행사는 가수 전인권씨의 애국가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되며, 문 후보의 부인인 김정숙씨가 ‘제 남편을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두 후보의 유세와 별개로 부동층으로 이동한 안 전 후보의 중도·무당층 지지자들을 붙잡기 위한 총력전도 벌이고 있다. 안 전 후보 사퇴 이후 이뤄진 각종 여론조사 결과 부동층은 10% 안팎에서 20%대로 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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