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열매’로 상징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6일 오전 서울 명동에서 ‘희망2013나눔캠페인’ 출범식을 갖고 이웃돕기 범국민 모금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 모금 목표액은 2670억원으로 지난해 캠페인 모금액 2592억원보다 3% 높은 액수다.
내년 1월31일까지 67일동안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나눔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한다.
이날 캠페인 출범식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이동건 공동모금회장, 이연배 서울공동모금회장, 사랑의열매 홍보대사인 이봉주?채시라 씨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에 앞서 임 장관과 이동건 회장은 청와대를 방문, 이명박 대통령과 공동모금회 명예회장인 김윤옥 여사에게 사랑의 열매를 전달한다.
공동모금회는 내달 1일 서울 광화문광장 등 전국 16개 시도에 ‘사랑의 온도탑’을 세워 모금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릴 계획이다.
기부에 동참하기 위해서는 △기부전화 060-700-1212(1통화 2000원) △나눔상품(CRM) 구매 △신용카드 포인트 기부 △톨게이트, 지하철, 은행 등 대중시설에 비치된 사랑의열매 모금함 기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 온라인 계좌 송금 등을 이용하면 된다.
공동모금회는 또 직장인들이 급여의 일부를 정기기부하는 ‘직장인 나눔’, 자영업자가 매출액의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가게’,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등 모금 캠페인도 계속 진행한다.
이동건 회장은 “우리 사회 구석구석 따뜻함이 번져 모두가 행복한 겨울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이 나눔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