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오로지 성적에만 매달리는 현실…꼭 바로 잡겠다”

입력 2012-11-2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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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2일 “(우리나라 교육이) 대학 입시 준비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이런 잘못된 점을 바로 잡겠다”고 공헌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열린 ‘행복교육 네트워크 창립대회에 참석해 “과도한 경쟁의 입시 교육에서 학생들의 소질과 끼를 일깨우는 행복교육으로 바꾸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대학 입시를 위한 (학습이고) 그러다 보니 정작 자신이 꿈꾸는 미래가 무엇인지 생각할 여유조차 없이 입시 준비에만 매달리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박 후보는 “학생들은 학생대로 성적에 눌려서 고통스럽고,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조금이라도 뒤질까봐 학원을 보내고 과외를 시켜 허리가 휜다”며 “교단 선생님 역시 아이들을 인성으로 교육 시키지 못하고 오로지 성적에만 매달리는 현실에 힘들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이들이 각자가 갖고 있는 꿈과 끼를 기르고, 자기만의 소질과 잠재력을 키우면서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가는 그런 교실을 만들겠다”는 자신의 꿈을 밝히며 “꼭 바로 잡겠다”라고 했다.

박 후보는 전날 발표한 교육 관련 공약을 참석자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행복교육을 실혀할 것임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선 사교육을 힘을 빌리지 않고 학생들 스스로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교과서부터 혁명적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선행 학습 때문에 힘들어 하는 학생·부보님들이 많이 계신다”며 “공교육정상화촉진특별법을 제정해서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시험을 금지하고 공교육을 정상화 시킬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시험 없는 ‘자유학기제’ 도입 △밤 10시까지 초등학교 ‘온종일 학교’ 운영 △초등학교 체육전담교사 배치 및 학교체육 활성화 △2014년까지 반값등록금 실현 등의 공약을 거듭 약속했다.

박 후보는 “제가 이런 약속을 지켜가기 위해서는 모든 교육 주체들이 노력해야 된다”며 “엄마, 학생, 그리고 선생님들의 따뜻한 참여와 의견 개진이 있어야 우리 교육현장의 문제들이 더 빠르고 확실하게 고쳐 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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