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야권 단일화는 정치 후퇴…다신 단일화 이벤트 안돼”

입력 2012-11-2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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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2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협상에 대해 “정치쇄신이 아니라 정치의 후퇴”라며 “다시는 이런 이벤트가 나오면 안된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정치의 본질은 민생”이라고 강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한국방송기자클럽 주최로 열린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야권 단일화 협상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단일화에 매몰되다 보니 정책과 인물 검증이 실종되다시피 했다”며 “오늘로써 대선이 27일 남았는데 아직도 야당 후보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을 보면 대의보다는 누가 더 유리한가 권력게임일 뿐이라는 생각”이라며 “여태껏 했던 지난 (과거의) 단일화도 실패했다. 결과적으로 국정 혼란을 줬다”고 지적했다.

그는 두 후보를 향해“좋게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요즘 실망스러운 모습을 많이 보고 있다”비판에 나섰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자신이 몸담았던 정권에서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던 분이라면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며 “노무현 정권에서 추진했던 한미FTA나 제주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그 정권이 끝나고 지금 반대 주장하며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 정권 때 대학등록금이 제일 많이 올랐다”며 “지금 와서 새누리당에게 책임을 지라고 하고, 반값등록금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도 했다.

안 후보에 대해서는 “현실 비판을 많이 하는데 해결책에 대해서는 ‘국민께 물어봐야 한다’고 한다”며 “민생 위기와 세계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전날 두 후보의 TV토론 과정 중 외교안보정책에서 견해차가 드러난 점을 들며 “단일화가 되더라도 어떻게 될 지 국민도 알 수가 없고, 잘못하면 중요한 문제에서 혼란이 생기지 않겠느냐는 우려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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