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스 “중대형 터치스크린 2006년부터 준비”

입력 2012-11-22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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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프라다폰 제조양산...미국 S사 기술이전 후 자동라인 개발

▲트레이스의 터치스크린 모듈 자동화 생산라인 모습

“중대형 터치스크린을 만들기 위해 수년간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며 준비했습니다.”

김홍채 트레이스 부사장은 22일 “지난 2006년부터 프라다폰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기술 이전 등으로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형 터치스크린 패널(TPS) 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한 트레이스가 최근 소니와 레노보 등에 중대형 터치스크린 모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터치스크린 붐에 편승해 갑자기 터치스크린이라는 아이템을 들고 나온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사장은 트레이스가 과거부터 터치스크린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2006년 당시 애플이 아이팟 제품에 신기술 인터페이스인 터치패드를 장착해 획기적인 디자인의 MP3를 출시했다”며 “이 터치패드 기술은 당시 전세계 노트북 터치패드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던 미국의 S사의 기술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S사는 휴대폰 모듈 하드웨어 개발 및 제조 능력이 없어 국내를 방문해 업체를 찾던 중 LG전자의 협력업체인 트레이스와 접촉했다”고 말했다.

당시 트레이스는 LG전자에서 개발중인 프라다폰 터치스크린 ASS'Y 제조 양산을 진행했다.

이에 S사와 트레이스는 터치패드 및 패널 관련 기술이전 계약을 맺고 모듈 설계와 하드웨어 개발 기술을 구축해 기술전수를 해 주는 협력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트레이스는 향후 터치스크린이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글래스 기반의 터치스크린 개발에 전념했다.

그는 “2008년 터치패드와 필름방식의 터치스크린 제조를 중단하고 국내외 제조사의 협력업체들에게 제조기술과 개발기술을 이양한 뒤 글래스(Glass) 기반의 터치스크린 모듈과 자동화 인라인(In-Line) 개발에 착수했다”며 “이후 2011년 4년여간의 설계 및 개발을 통해 전자동 터치스크린 제조라인을 완성하고 클린룸 등을 완비해 본격적인 터치스크린 전문 제조업체로 거듭났다”고 강조했다.

▲트레이스가 개발한 11인치 터치스크린 모듈이 장착된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

수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트레이스는 현재 LG디스플레이에 10인치 이상급의 중대형 터치스크린을 납품하고 있고 이 제품은 소니 바이오 노트북과 델의 래티튜브10 태블릿 노트북, 레노보 아이디어패드 요가 13등에 탑재되고 있다.

트레이스의 제품이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에게 납품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최적의 솔루션으로 인식되고 있는 GF2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제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대형 터치스크린에서는 주로 GFF, GG, GF2 구조의 터치스크린이 사용되고 있다. 이 가운데 슬림화와 경량화, 투과율 등의 모든 장점을 가진 GF2은 제조 공정에 있어 자재 취급의 어려운 단점이 있다.

김 부사장은 “트레이스는 GF2방식의 터치스크린 제조와 관련해 완벽한 제조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관련분야의 시장 확대와 더불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스는 지난 9월부터 월 10만대씩 LG디스플레이에 납품하고 있고 연말까지 월 20만대로 납품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 원도8 관련 제품이 줄줄이 출시되고 현재 자동공정 라인 3라인이 완성되면 평균 월 40만대까지 납품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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